2024년 8월 22일 — 혁신적인 데이터 스토리지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선도기업 퓨어스토리지(www.purestorage.com/kr, 한국 사장 유재성)가 국내 선도 설문조사 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실시한 ‘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앞으로의 과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 AI는 한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 2019년 12월, 정부는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AI 국가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연구 개발을 위한 35페타플롭스(petaFLOPS)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AI이니셔티브는 AI의 발전을 지원하지만, 한편으론 한국이 설정한 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현재 한국은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다.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퓨어스토리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여전히 AI의 고성능 데이터 처리와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만한 적절한 IT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AI 와 IT 모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전략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IT인프라를 개편하고 전력효율성이 높은 하드웨어에 투자하는 동시에, AI를 전담하는 사내 인력 역시 강화해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5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국내 기업 200곳의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설문 결과를 통해 AI 도입의 현황과 과제, AI 기술 도입 시 간과되는 영역과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도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AI도입에 대한 인식과 사전 준비: 설문조사에 응한 IT 담당자의 73.5%가 현재 AI를 도입했거나 시범운영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65%는 자신의 조직이 AI 도입을 위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5%는 IT인프라가 AI 프로젝트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 ESG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는 IT인프라의 사전 준비가 ESG 목표 달성에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 AI 도입에 따른 IT 인프라 개편 필요: 응답자의 57.6%는 AI 도입으로 인해 IT인프라의 상당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며, 특히 임직원 5,000명 이상 기업에서는 그 비중이 70.4%로 높게 나타났다. AI 도입을 위해 필요한 IT인프라는 ‘데이터 관리 툴/프로세스(69.1%)’,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57.1%)’,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툴/프로세스(52.4%)’ 등 순으로 확인됐다. 또한, AI도입에 따라 컴퓨팅 성능, 스토리지, 전력 소비 등 각 구성 요소의 필요성이 얼마나 증가했거나 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스토리지’가 평균 9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컴퓨팅 성능’은 평균 91.1%를 기록했으며, AI 도입 시 전력 소비는 평균 82.7%가 증가했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 중요해진 전력 효율성 확보: 응답자 대부분(84.5%)은 지속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AI 솔루션이 장기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AI의 전력소비 절감을 위한 조치로 ‘전력효율이 높은 하드웨어 투자’가 5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장비 사용 최적화’(53.4%), ‘친환경 에너지 투자’(34.0%)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AI 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전력 효율이 높은 하드웨어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